통계도 잡히지 않는 ‘추방된’ 결혼이주여성들 그녀들은 왜 자국으로 돌아갔을까? L을 만난 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였다. 결혼중개업체를 통해 한국 남성과 결혼했던 L은 일상적으로 남편의 폭력에 시달렸다. 남편은 때리고 나서 강간을 하곤 했다. 그녀는 탈출하듯 필리핀 친정으로 도망쳤다. L은 필리핀 법원에서 남편을 상대로 폭력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고, 승소했다. 필리핀 법원은 L의 한국인 남편이 필리핀이 입국할 경우 바로 체포해 처벌하도록 판결을 내렸다. 물론 남편은 필리핀에 오지 않았고, 따라서 처벌을 받지도 않았다. L은 남편이 한국에서 처벌받기를 원했다. 그래서 우리 조사팀을 만나 도움을 얻고자 마닐라까지 먼 길을 달려왔다. 그러나, 한국에서 가정폭력과 부부강간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기는 불가능했다...
“떠돌이 회계사”로, ‘힘없는 아시아 여성’ 선입견 깨는 삶 다영: 미국공인회계사, 프랑크푸르트 ※ 밀레니엄 시대, 한국 여성의 국외 이주가 늘고 있습니다. 파독 간호사로 시작된 한국 여성의 독일 이주 역사 이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 는 독일로 이주해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하고 는 한국 여성들을 만납니다. 또한 이들과 연관된 유럽의 여러 젠더와 이주 쟁점에 대해서도 함께 다룹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다영 이주 이력서 이주 11년 차2008~2009년 미국 유타주 한 고등학교에서 교환학생 체험2009~2011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고등학교 2학년 편입학 및 졸업2011~2014년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에서 국제학, 경제학 학사2014~2016년 미국공인회계사(USCPA) 자격시험 준비 및 인턴십, 구직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