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 흘러온 금모래강의 기억을 찾다 [일다 특별기획] 내성천 트러스트 ‘우리가 강이 되어주자’ (1)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우리나라 자연하천의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는 내성천을 대상으로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을 통한 습지 복원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내성천은 낙동강 상류와 합류하는 지류로 모래톱이 발달하여 강의 수질 정화능력이 극대화되어 주변의 생태계가 풍요롭고 다양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4대강 개발사업에 이어 지천 개발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계획을 세움에 따라 내성천도 준설과 직강화로 강의 생명을 잃게 될 초미의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내성천 트러스트’는 내성천 주변 본래 강의 땅이었던 사유지를 확보하여 다시 강의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한 내셔널트러스트운동으로, 시민 한 사람이 1평씩의 땅을..
[르뽀] 국토부,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금강 8경’ 사업 추진 ▲ 자연 그대로의 수려한 풍광 덕에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가 되어온 신성리 갈대밭 ©일다 가을 하늘과 맞닿을 듯 드넓게 펼쳐진 금강 하구 신성리 갈대밭. 영화 의 촬영지 등으로 유명한 이곳은 얼마 전 정부의 ‘금강 8경’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곧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9월 15일 금강 주변에 ‘지역명소 8곳’을 선정해 ‘생태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10월부터 착수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2일,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공원 조성이 추진되는 신성리 갈대밭을 녹색연합의 4대강 현장방문 프로젝트 ‘4대강 귀하다 지키자!’(‘사귀자’ 프로젝트) 참가단과 함께 찾았다. 공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