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드러내는 직장에서 성소수자로 살아내기[성소수자, 나도 취준生이다]⑤ 직장문화와 자기관리 성소수자 청년들의 취업과 노동을 이야기하려 한다. 소위 ‘일반’ 청년들의 노동에 있어 접점과 간극을 확인해보고 싶었다. 모두 헬조선이라 불리는 사회를 살아가는 20~30대지만 ‘청년’이라는 이름으로만 묶일 수는 없다. 취업 키워드들을 통해 성소수자들과 비성소수자들의 삶을 살폈다. 그렇게 찾아낸 공통분모들이 우리 시대의 청년노동에 대해 말해줄 것이라 믿는다. [기록노동자 희정]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추문’의 주인공이 되는 일 우리의 편견은 지독하다. 직장은 그 편견을 드러내기 모자람이 없는 곳이다. 직급이 있고, 그에 따른 위계가 있다. 권력이란 ‘그러할 수 있는 힘’이다. 회사는 그 힘이 작용하는 곳이다...
생리를 생리라 부르지 못하고…울산에서, 여성들이 ‘생리’에 대해 묻다 ※ 생리대 안전문제를 계기로, 울산에서 열린 [생리 수다는 처음이지?] 강좌 내용과 후기를 기록노동자 희정 님이 기고하였습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울산 거주 4년 차. 가게 주인은 생리대 담을 검은 봉지가 없다고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일명 생리대 감금. 주인이 검은 봉지를 구석에서 찾아낸 후에야 풀려났다. 한번은 화장실에 생리대 상자를 놓았다고(물론 생리용품은 습기 찬 곳에 두면 안 된다) 같은 사무실 여성 직원이 쫓아왔다. “이런 거 두면 안 돼요.” 내 생리대는 ‘이런 게’ 됐다. 생리의 고통을 SNS에 읊조렸다가는 한 소리 듣는다. 생리를 생리라 부르지 못한다니. 홍길동만큼이나 서러웠다. 생리라는 것은 한 달에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