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거리 넓히기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16) 책 속으로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상상의 거리 넓히기 ⓒ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데이비드 마추켈리의 은 처음으로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으로, 어른들을 위한 만화라고 불리기도 함)을 알게 해 준 책이다. 쌓여있는 일과 금전적인 이유로 발목이 잡혀 아무 데로 못가고 있을 때, 나의 상상의 거리를 확장시켜 주는 책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지금도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하는 책이다. 하지만, 그 철학적..
쉬고 또 쉬면 우리 마음에 꽃이 필까 친구들과 정선으로 터를 옮기다(상) ※ 비혼(非婚) 여성들의 귀농, 귀촌 이야기를 담은 기획 “이 언니의 귀촌” 기사가 연재됩니다. 이 시리즈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통해 제작됩니다. [편집자 주] 두둑 만들고 씨앗뿌리는 봄 밭일이 지나면 귀촌해 사는 이야기를 적어 에 보내야지…. 그런데 바쁜 봄 일이 다 지나고, 산책길 만드는 일도 마무리하고, 이젠 여름 볕이 한창인데도 글 한 줄을 시작하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지요. 무언가 글로 표현하면 왠지 거짓이 될 것만 같아 책상 앞에 앉는 일을 미뤄만 두었습니다. ‘쉬고 또 쉬면 쇠로 된 나무에서 꽃이 핀다.’ 벽암록에서 보고 마음에 남아 종종 떠올리게 되는 글귀입니다. 하고 싶은 일, 해보고 싶던 공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