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에는 쓰여지지 않는 ‘여백의 시간’을 찾다
[박진창아가 만난 사람] 미디어 아티스트 변금윤 자신의 이미지를 “어느 프레임 안에 들어갔을 때 잘 맞는” 타입이라고 말하는 여자가 있다. 주위에서 사람들이 ‘담배 피시죠?’, ‘운동 잘할 것 같아요’, ‘결혼 안 하셨죠!’ 등과 같이 스스럼없이 치고 들어올 때, 그런 질문 앞에서 스스로 “뭔가 좀 있을 것 같은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는 건 아닌지 자신에게 되묻기도 한다는 여자. 삼십대의 끝자락에서, 떠나기 위해 배낭을 싸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변금윤씨를 만났다. 누구나 가끔씩은 남에게 보여 지는 자신의 이미지가 어떤지 궁금해질 때가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의 삶은 끝없이 자신을, 타인을, 세계를 의식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보따리를 펼쳐나가게 마련이다. "어릴 때부터 혼자 공상하고 그림 그리는..
문화감성 충전/그녀 매력에 반하다
2010. 4. 26.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