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노동위원회에서도 복직시키라고 결정이 났는데, 회사에선 대법원까지 가겠다고 하고. 보훈처도, 노동부도, 아무도 책임을 지는 이가 없어요. 우리 조합원들은 하루하루 고통을 받고 있는데!” (김은숙/ 전국여성노조 88cc분회) 88cc 경기보조원 58명 해고, ‘노동조합 탄압’의 전형 골프장인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부터 경기보조원들에 대해 제명, 출장유보 등 사실상 집단해고 사태가 일어났다. “고객불친절”을 사유로 첫 해고가 이루어진 이후, 회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했다며 52명이 한꺼번에 징계를 받는 등 지금까지 총 58명이 해고를 당했다. 이 58명의 경기보조원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전국여성노동조합 88cc분회 소속이다. 즉, 88cc에서 발생한 집..
골프장 경기보조원, 최초로 근로기준법 상의 권리 인정받아 학습지교사, 간병인, 택배기사, 보험설계사, 그리고 골프장 경기보조원 등 이른바 ‘특수고용직’ 사람들은 실제로는 소속된 회사가 있는 노동자임에도, 형식상으로는 위탁이나 도급계약을 맺고 일하는 ‘자영업자’로 분류되어 왔다. 때문에 고용의 안정성과 최저임금, 복지, 그리고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등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인정받지 못한 채 열악한 지위에 놓여있다. 더욱이 현 정권 들어서 실업대란과 함께 노동시장의 유연화가 가속화되자, 특수고용노동자들은 부당노동행위와 대량해고 사태에 직면해있는 상황이다. 일하는 사람들이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해주기 위한 제도적인 노력과 법의 공정한 판단이 더욱 중요해진 이 시기, 노동위원회가 골프장 캐디(경기보조원)들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