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 예산 삭감한 윤석열 정부에 항의하며 출사표 던져 “국민주거생활의 향상과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법률 제9706호 한국토지주택공사법)하기 위해 설립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수장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9월 20일 서울 LH 수도권도심정비특별본부 앞에서 열린 ‘주거빈곤, 세입자 당사자의 LH 사장 공모 지원’ 기자회견 모습 ©일다 지난 8월 문재인 정부에서 취임한 공공기관장이었던 LH 사장이 사임한 후, 신임 사장 공모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이 20일 오전 11시, LH 수도권도심정비특별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언론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교수, 국회의원 등이 아니라 쪽방 주민, 고시원 거주자, 반지하 청년 세입자, 공공임대주택 대기자 등 4명이다. 소위 ‘전문가’들이라..
2022 대선 기획: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라② 청년 주거불안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제 삶을 따뜻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성 열두 명이 밀도 있게 들려주는 주거생애사이자, 물려받은 자산 없이는 나다움을 지키면서 살아갈 곳을 찾기 어려워 고개를 떨구는 독자들에게 조심스 www.aladin.co.kr 이런 것도 집이라고 부동산에 내놓은 건가, 싶은 집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다. 나는 민달팽이유니온이라는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주거에 관한 상담과 교육을 하고, 집 구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초상식 AtoZ, 공인중개사나 임대인 등과 분쟁을 방지하거나 이에 대응하는 방법을 강의하고, 청년 당사자와 함께 문제가 발생한 현장을 찾아가기도 한다. ▲ 2021년 여름, 민달팽이유니온이 서울시 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