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작가 지니야 _ 사자(김지연,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 “동네 작가 지니야입니다. 회화를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는데, 커뮤니티 친구들과 교류하다 보니 영역이 확장되어 공연도 하고, 글도 쓰고, 애니메이션도 만들고, 여러 가지 하고 있습니다.(웃음)” ▲ ‘마을활동 예술가’ 지니야가 에서 사용할 깃발을 제작하고 있다. ©지니야 ‘동네 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지니야는 극단 ‘이야기 상자’의 대표이자 유일한 단원이다. A부터 Z까지 혼자서 만드는 1인 창작자이면서, 미술 작가이기도 하고, 축제 기획자이기도 하고, 웹사이트 개발자이기도 하고, 성북 예술가 커뮤니티의 구성원이며, 성북동 주민이다. 이 모든 역할에서 본명인 김지희보다 지니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마을활동 예술가’라는 표현은 지니야가 하는 ..
22. 거리 예술이 꽃피는 도시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 님이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며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편지입니다. www.ildaro.com 끌뢰네 마을, 밀란의 사진을 보며 걷는 길 내가 살고 있는 끌뢰네 마을 거리에는 로베르 밀란(Robert Milin)이라는 사진작가의 작품이 커다란 게시판에 인쇄되어 설치돼 있다. ▲ 끌뢰네 마을에 있는 로베르 밀란의 사진작품 © 정인진 ‘끌뢰네: 그의 사람들’(Cleunay: ses gens)이라는 제목의 연작이 ‘끌뢰네 길’(Boulevard de Cleunay)과 ‘게리내 길’(Boulevard de la Guerinais), 그리고 ‘위젠느 포티에 길’(Rue Eugene Pottier)에 걸쳐 전시되어 있다. 시작과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