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혼자는 어려운데 같이 하면 할 수 있어” ④ 김경남, ‘앎의 기쁨’을 찾다 2010년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을 포함해 지역사회단체들이 함께 시작한 장애인주거복지사업을 통해 16명의 시설거주 장애인들이 자립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사회적 인식이나 제도적 지원이 많이 미비한 상황에서 ‘사람다운 삶’의 권리를 찾기 위해 용감하게 홀로 선 이들의 이야기가 최근 라는 책으로 묶여 나왔습니다. 이 중 일부를 에 옮겨 싣습니다. 시설 거주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홀로 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또 우리 사회가 어떠한 지원체계를 갖추고 어떻게 인식을 바꾸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글쓴이 김원호 씨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
희영씨 이야기 “자립 결심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지” [일다www.ildaro.com는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과 공동으로,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시설장애인’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기획 연재를 시작합니다. 장애당사자들의 구술 기록과 수기, 그리고 장애운동을 하는 활동가들의 글을 통해 ‘탈시설’의 의미와 현안을 짚어봅니다. 이 기사는 탈시설한 희영씨의 구술을 토대로, 발바닥행동 활동가 효정씨가 기록한 것입니다.] ‘갈 데 없는 나에게 시설은 유일한 선택이었어’ ▲ "식구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고, 갈 데 없는 나에게 시설은 선택할 수밖에 없는 곳이었어" ©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뇌성마비로 어릴 적부터 손은 몸 뒤로 뒤틀려 있었고, 얼굴은 항상 찡그리고 있었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1년 전부터 몸이 약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