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버스정류장] 우리의 글로 이어진 관계 ※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여행을 많이 다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하하하.” “어땠어요?” “재밌었어요. 중학교도 가고 고등학교도 갔어요. 고등학생들은 정말 진지해서 정신 바짝 차리고 했어요.” “고생했어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됐을 거야.” ▲ 대추차는 카페 버스정류장의 겨울 단골 메뉴다. 난로 위에서 끓고 있는 대추차를 잔에 따라 건네자 그녀는 그랬으면 좋겠어요, 하며 활짝 웃었다. 그녀는 지금 카페 맞은편에 있는 함창중고등학교에 특강을 다녀온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까페 버스정류장] 24. 막다른 선택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저자입니다. - www.ildaro.com 탁탁탁탁....... 카페 마당에서 빠른 발자국 소리가 났다. 카페 바를 잠시 비우고 홀 소파에서 신문을 보던 나는 손님을 맞기 위해 벌떡 일어나 현관 쪽으로 갔다. 달려 들어온 발소리의 주인공은 긴 생머리가 바닥에 닿을 만큼 고개를 푹 수그리고 허둥대며 운동화 끈을 풀고 있었다. 딸아이와 또래인, 카페 맞은편 고등학교의 교사 K였다. “아메......... 아메리.....” 그녀는 붉게 부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