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31) 기후, 인권, 자연을 지키는 길 항상 그렇듯, 희망도서를 위한 도서관 예산은 가을이면 바닥이 난다. 당분간 도서신청이 불가능하니, 서가에 비치된 도서를 더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 그 덕분에 발견한 책이 맨디 하기스의 이다. 숨겨진 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라서, 읽으며 마음 불편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우리는 종이를 얼마나 사용할까? ▲ 국내 한 기업이 생산한 재생복사용지. 그러나 '흰 종이'에 익숙한 소비자의 수요가 없어 결국 생산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녹색연합 나만 해도 종이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 어렵다. 화장실에서 휴지를 사용하고, 키친타올로 프라이팬을 닦고, 일을 위한 자료준비를 위해 프린터 출력을 한다. 책을 읽고,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하고, 종이에 메..
일다는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와 공동기획으로, ‘녹색일자리’에 관한 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필지 이진우님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enerpol.net) 상임연구원입니다. 녹색일자리의 핵심은 ‘태양광’과 ‘풍력’ 올 12월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 사이의 이해관계로 인해 합의안 도출이 불투명해졌다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코펜하겐에서 포스트 2012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2차 감축기간 사이에 시간적인 격차가 생겨 오히려 경제 피해가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느긋한 분야가 있는데, 바로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이다. 재생가능에너지는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요소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