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전문가는 ‘나’ 4. 온라인 글쓰기 치료 ※ 글쓰기 치료를 전공하고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연탄’이 글쓰기를 통해 과연 심리적 치유가 가능한지, 글쓰기 치료는 어떻게 하는 건지, 왜 굳이 글쓰기 치료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글쓰기 치료의 가장 큰 미덕은 ‘자기주도적’이란 것 “누군가에게 내 문제를 노출하거나 판단 받는 것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뿐더러, 볼펜과 종이를 살 수 있는 단돈 4파운드만 있으면 된다. 소파에 누워 심리치료사와 한 시간 면담하는 데 드는 비용과 비교할 바 아니다.” 기존의 ‘말하기’를 통한 심리치료와 비교했을 때 글쓰기 치료가 가진 장점에 대해, 영국 보건심리학자 로우(Lowe)가 한 말이다. 단지 경제적인 측면이 아니더라도, 사회적 구속이나..
“나는 쓴다, 고로 존재한다” 연탄과 함께하는 글쓰기치료(1) 나와의 대면, 나와의 소통 ※ 글쓰기 치료를 전공하고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연탄’이 글쓰기를 통해 과연 심리적 치유가 가능한지, 글쓰기 치료는 어떻게 하는 건지, 왜 굳이 글쓰기 치료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연탄은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에서 따온 별칭이다. ‘연탄’은 내가 누군가와 글쓰기 치료를 시작하면서 사용하게 된 별칭이다. 얼굴이 그리 하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의 피부색에서 따온 별칭은 아니다. 스물 즈음 접한 안도현 시인의 연탄을 소재로 한 시가 준 성찰 때문이라고 해야 할까. 누군가에게 ‘그저 따뜻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