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한국에서 인신매매 당했어요”
필리핀여성, 한국에이전트 통해 미군전용클럽에 팔려 [일다는 필리핀 이주여성들이 한국에서 인신매매되어 성산업으로 유입되고 있는 현실을 보도하고, 이같은 문제가 발생되는 근본적인 원인과 대책을 모색하는 기획기사를 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이 기획연재는 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필자 사카모토 치즈코님은 현재 연세대학교대학원 박사과정으로, 일본군 ‘위안부’문제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도와줘요. 친구가 팔렸어요.” 지난 7월 12일 일요일 밤 11시 5분.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바롯(Barot) 언니한테 갑작스런 메일이 왔다. “problem(문제)”이라는 제목이다. 나는 전에 1년 반 동안 마닐라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바롯..
저널리즘 새지평
2009. 10. 20.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