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교제’에서 ‘조건’으로, 십대 성매매 실상
더 많아지고, 더 열악해진 ‘십대 성매매’ 의 저자 김고연주 “우리 사회는 성매매를 ‘개인의 선택’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더욱 힘을 입어 ‘시장이 결정할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성매매가 자유로운 선택이라는 주장은, 사회적 맥락을 살피지 않고 개인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 시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주의 내부에서조차 성매매의 ‘본질적인 폭력성’을 간과하는 논의들이 오가고 있다.” ▲ 김고연주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 © 일다 김고연주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는 성매매에 대한 ‘자발적 선택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에게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게 되기 때문”이다. 돈을 위해 몸을 팔기로 ‘선택’하였으므로, 그 과정에서 당하는 인권침해와 위..
저널리즘 새지평
2012. 3. 21.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