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걸, 어쩜 그렇게 다하며 사니?” [일다] 윤하의 딸을 만나러 가는 길: 엄마 이야기 며칠 동안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없다. 삼사 일에 한 번은 잊지 않고 전화를 하는 어머니한테 연락이 없다면, 뭔가 재미있는 일로 바쁜 것이 분명하다. 우리 엄마는 자녀들로부터 전화가 올 때만 기다리는 답답한 사람은 아니지만, 이럴 때 내가 먼저 전화를 하면 무척 행복해 하신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야 없다. 어머니는 내 전화에 큰 반가움을 표시하며, 그 사이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묻는다. “네가 올 해 몇이지?” “마흔 여섯!” “아유! 벌써, 그렇게 됐나? 내가 그 나이 때는…” 요즘 들어, 어머니는 부쩍 내게 나이를 물을 때가 많다. 그러면서 당신의 그 나이 때를 회상하..
즐거운 연대를 꿈꾸는 칠월 창간 이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터뷰” 코너를 라는 이름으로 재개합니다. 세상에는 전문가, 성공한 사람, 유명한 사람이 아니어도,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가진 여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평범한 듯하면서도 특별한 그녀들을 소개하는 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 칠월 는 독자로서 보기에는 너무너무 멋진데, 인터뷰를 부탁받는 입장에서는 참 부끄부끄한 제목이다. 유명하지 않아도, 성공한 사람이 아니어도 다 괜찮다지만 무려 의 인터뷰이지 않은가! 그런 부담감에 조마조마해하고 있을 때 딱! 하고 떠오른 사람이 있었다. 매우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한 사람. 이름도 시원시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