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노, 우리의 문제적 그녀 새 연재의 필자 김영옥은 일찍이 시와 소설의 문장들에 매료되어 문예학을 전공, 그러나 현실의 권력 구조를 통찰하지 않는 문장들의 허무함을 깨닫고 여성주의에 입문, 철학은 현실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바꾸는 것이라는 명제를 젠더 관점에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오랜 시간 장소와 몸, 미학적 표현에 몰두했고 현재는 심미적 감수성과 현실 개혁의 의제를 통섭적으로 함께 고민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칼럼을 열며: ‘하나이지 않은 지혜들’에 주목하기 한국사회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와 기대수명 연장이라는 현상에 직면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는 젊음을 찬양하고 ‘더 이상 젊지 않은’ 노년을 잉여적 존재로 간주한다. 때문..
1. 쌍벽 황진이, 이매창 … 천 년 절조絶調의 여성 예인 2. 동경 허난설헌, 허소설헌 … 나는 그녀의 환생이다 3. 회우 운초, 죽향 … 시인과 화가, 가슴속에 품은 우정 4. 대칭 김명순, 김일엽 … 매장된 미완의 예술가 5. 석연 나혜석, 백남순 … 별들의 운행, 단 한 번의 스침 6. 대구 윤심덕, 최승희 … 세상보다 키가 컸던 두 여자 7. 홀림 이화중선, 김소희 … 소리에 홀린 사람 8. 반조 이월화, 복혜숙 … 여배우의 의리, 여배우의 우정 국내 여성예술가들을 들여다보다 좋아하는 여성예술가에 대해 물어볼 때 십중팔구는 서양의 여성예술가의 이름을 말한다.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을 것이다. 국내 여성예술가들에 대한 대중적인 소개가 미흡했던 탓도 있고, 어쩐지 그녀들의 삶은 요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