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를 깨고 여성의 ‘몸’을 이야기하자, 페미의학수다!2019 페미니스트 ACTion! ⑭언니들의 병원놀이 (박슬기 기록) ※ 혐오와 차별을 멈추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결집되어 거리에서도 울려퍼지는 시대, 지금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을 기록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굴욕 의자’에 담긴 시선은 과연 누구의 것일까? “아휴, 나 산부인과 진짜 싫은데.”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여성들마다, 매번 한숨 쉬듯 툭 내뱉는 말이다. 나이가 적든 많든 한결같지만, 대체로 연령이 높을수록 되려 더 당연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할머니들은 “늙으면 죽어야지, 추접스럽게 이렇게 와서 어쯔까 ..
‘낙태죄 폐지’를 넘어 ‘재생산권’을 요구한다한국 사회에서 여성들이 인정받지 못한 권리 6년 만에 한국 사회에서 ‘낙태죄’ 위헌 여부를 놓고 다시 뜨거운 논쟁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논점은 ‘태아의 생명권’이냐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냐에 머물러 있다. 이제는 ‘태아 vs 여성’이라는 허구적 구도를 깨고, 여성도 한 시민으로서 ‘재생산권’을 말하고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에 사회 각계에서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이하며 이 11월 28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낙태죄 위헌 결정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주체로서 여성의 위치 회복, 재생산권이란? “먼저 국가에게 여성은 무엇인가, 한국사회에서 여성은 ‘시민권’적 주체인가? 질문을 던지고 짚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