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닥 좁다…쉬쉬하던 ‘출판계 성폭력’ 공론화언론노조 서울경기 출판지부, 실태와 대책 발표 문단 내 성폭력, 출판계 내 성폭력에 대한 문제 제기가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것을 넘어 ‘구조’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SNS에서 출판계 여성종사자들이 성폭력 피해 경험을 털어놓기 시작한 지난 10월 말, 전국언론노동조합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는 온라인으로 ‘출판계 성폭력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11월 10일 언론노동조합과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공동으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전현직 출판계 노동자 257명이 응했는데, 설문 내용이 누락된 4건을 제외한 253 건을 분석의 표본으로 삼았다. 이중 여성이 79.8% 남성이 20.2%였다. 출판계에 종사하면서 성폭력을..
성소수자가 직장에서 겪는 성희롱, 대책은?!‘직장 내 성희롱’ 개념 확장해야 ※필자 김현경 님은 SOGI법정책연구회 연구원입니다. SOGI는 성적지향(Sexual Orientation), 성별정체성(Gender Identity)의 줄임말입니다. -편집자 주 “면접 때 대놓고 성기가 어떤 게 달렸냐는 질문을 했어요.”(트랜스젠더 남성)“파트타이머로 일하던 직장에서 (레즈비언이라고) 아웃팅을 당해서, 잘리거나 알려지기 싫으면 자기랑 자자고 사장님이 그런 적이 있었어요.”“남자동료들과 있을 때 여자에 대해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자 구실을 못한다는 둥, 결혼은 언제할거냐는 둥 이런 이야기를 주 1회 이상 듣는 거 같음.”“내가 레즈비언이라는 것을 알면서, 사내 남성 직원과 연결하며 불쾌감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