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은 서비스유통업에 종사하는 여성노동자들의 건강권이 사회 전면에 부각된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서서 일하는 서비스직 노동자들을 위한 ‘의자 놓기’ 캠페인을 통해 전개됐습니다. 의자캠페인은 한해 동안 계속됐고, 그 결과 전국 곳곳의 백화점, 할인마트, 유통업체에 실제로 의자가 놓여지는 괄목할만한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이 캠페인이 시작되기 전부터 서비스 분야 여성노동자의 건강에 대한 연구해오고, 캠페인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김신범님이 2008년 한해 동안 진행해온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캠페인을 마치면서, 일다에 기고를 해주셨습니다. 글을 보내주신 김신범님은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노동안전보건교육센터 교육실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국민캠페..
"신념이나 확신의 저조, 불안, 두려움, 공포, 분노, 수치심, 신경증, 우울증, 불면증, 자존심 손상" 성희롱으로 인해 피해 여성은 신체적 외상 이외에도 우울증, 불면증, 스트레스 등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등의 피해를 호소한다. 그러나 많은 수가 직장을 그만두거나 보복성 인사조치를 받는 현실이다. 사고 이후에도 남아서 피해자의 삶을 괴롭히는 이 후유증과 고통은, 마치 없는 것처럼 여겨진다. 남성중심적인 사회에서 직장내 성희롱은 여전히 '폭력'이나 '차별'이 아닌 말 그대로 '희롱'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이미 외국에서는 성희롱 피해자들이 고통 받는 정신적, 신체적 증상을 "성희롱 증후군(sexual harassment syndrome)"이라 하여, 장기간 성희롱으로 고통 받는 피해자의 심리적 증상과 신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