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31) 기후, 인권, 자연을 지키는 길 항상 그렇듯, 희망도서를 위한 도서관 예산은 가을이면 바닥이 난다. 당분간 도서신청이 불가능하니, 서가에 비치된 도서를 더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 그 덕분에 발견한 책이 맨디 하기스의 이다. 숨겨진 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라서, 읽으며 마음 불편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우리는 종이를 얼마나 사용할까? ▲ 국내 한 기업이 생산한 재생복사용지. 그러나 '흰 종이'에 익숙한 소비자의 수요가 없어 결국 생산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녹색연합 나만 해도 종이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 어렵다. 화장실에서 휴지를 사용하고, 키친타올로 프라이팬을 닦고, 일을 위한 자료준비를 위해 프린터 출력을 한다. 책을 읽고,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하고, 종이에 메..
[르뽀] 국토부,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금강 8경’ 사업 추진 ▲ 자연 그대로의 수려한 풍광 덕에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가 되어온 신성리 갈대밭 ©일다 가을 하늘과 맞닿을 듯 드넓게 펼쳐진 금강 하구 신성리 갈대밭. 영화 의 촬영지 등으로 유명한 이곳은 얼마 전 정부의 ‘금강 8경’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곧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9월 15일 금강 주변에 ‘지역명소 8곳’을 선정해 ‘생태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10월부터 착수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2일,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공원 조성이 추진되는 신성리 갈대밭을 녹색연합의 4대강 현장방문 프로젝트 ‘4대강 귀하다 지키자!’(‘사귀자’ 프로젝트) 참가단과 함께 찾았다. 공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