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앞에서 만나] ‘엄마’역이 아닌 중년 여배우들의 세계 나의 살던 북한은 북한 출신 여성이 들려주는북한의 음식과 술, 대중문화, 가정과 양육, 노동과 일상 평범한 북한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만약에 남북한 사람들이 같이 만나서 생활해야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book.naver.com 영화 (조세영 감독, 2015) 안민영 배우, (박현경 감독, 2019) 김금순 배우, (김덕근 감독, 2019) 오민애 배우, (김선경 감독, 2019) 김자영 배우. 세상에는 멋진 배우가 정말 많다. 그 멋진 배우들 중에는 백인 배우가 아닌 배우도 많고, 남성 배우가 아닌 배우도 많으며, 젊은 배우가 아닌 배우도 많다. 우리는 이 멋진 배우들을 통해 영화 속으로 가 새로운 세계를 체험한다. 이번 글은 반대로, 4편의..
[극장 앞에서 만나] 사라지는 공간들 수능을 마치고 맞은 크리스마스, 나는 나에게 주는 선물로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항상 인터넷 즐겨찾기에 있었던 영화관에 홀로 영화를 보러 가는 그 길은 무척 설렜다. 인파를 헤치며 도착을 했는데, 매진이었다. 허무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 동네 빵집에서 좋아하지도 않는 케이크를 사갈 정도로 기분은 계속 좋았다. 지금은 사라진 예술영화관 스폰지하우스는 스폰지 중앙, 스폰지 광화문, 스폰지 압구정, 세 지점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광폰지, 압폰지 등으로 줄여 말하기도 했다. 스폰지하우스를 생각하면, 구스 반 산트, 오기가미 나오코, 미셀 공드리, 아네스 자우이 감독들의 영화가 떠오른다. 스폰지하우스에서 이 감독들의 영화를 상영하기도 했고, 극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