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후의 식민지, 서사하라를 알고 있나요?모로코에 의한 지배와 수탈, 우리도 연관되어 있다 ‘서사하라’는 아프리카 대륙 북서쪽 대서양 연안에 있는 지역이다. 북쪽으로는 이국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모로코와 접하고 있지만, 서사하라(Western Sahara)는 그 모로코에게 45년간이나 실질적인 지배를 당하며 독립을 저지당하고 있다. 서사하라와 관련된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고 『저항의 수레바퀴-아프리카 최후의 식민지, 서사하라』(2019년 11월)를 펴낸 신고 케이코(新郷啓子) 씨와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서사하라 독립운동을 지원해 온 신고 케이코 씨가 책 『저항의 수레바퀴-아프리카 최후의 식민지, 서사하라』를 펴냈다.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사는 신고 케이코 씨는 40년 가까이 서사하라의 ‘사하라 위’(..
‘가해의 역사를 기록하지 않은 교과서에 두려움 느꼈다’식민지역사박물관 개관에 참여한 일본인 노기 가오리 작년 8월, 서울에 새로운 박물관이 탄생했다. 일본의 조선 침략과 약탈, 친일파의 실상, 항일독립투쟁의 역사를 기록하고 전시하는 식민지역사박물관(historymuseum.or.kr)이다.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한일 양국 시민들의 기부와 기증 자료를 통해 문을 열었다. “(공적 지원 없이) 민간의 힘만으로 개관했어요!”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는 노기 가오리 씨는 박물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일본인 중 한 명이다. 일본에서 한국의 식민지역사박물관까지 찾아온 우리를 노기 씨가 안내해주었다. ▲ “박물관의 강력한 힘을 믿어요.” 민족문제연구소 전임연구원 노기 가오리 씨. ©촬영: 시미즈 사츠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