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정인진의 교육일기] 내가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들 가운데 ‘동물의 생존권’에 대한 테마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동물을 놀이감으로 다루고 있는 동물쇼, 인간의 장식품을 위해 마구 희생되는 야생동물, 해부실험이나 실험용으로 이용되는 동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자기 관점을 갖도록 가르치고 있다. 그 중에는 동물원에 대한 공부도 있다. 5학년인 한나, 형진이, 예빈이(아이들 이름은 가명입니다)와 앤서니 브라운의 이라는 동화책을 가지고 이 문제를 생각해보았다. 형진이와 예빈이는 나와 공부한지 겨우 한 달이 되는 아이들이다. 그래서 여전히 서툴고 생각의 깊이도 부족하지만, 마음의 방향은 모두 좋아 기대를 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첫 번째 문제로 고 물었다. 물론, 이 질문에 ‘재미있겠다’고 ..
문화감성 충전/정인진의 교육일기
2009. 11. 15.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