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당신’의 일부이기 때문에 싫어하는가 쥬얼 “Pieces of You” 블럭(bluc)님은 음악평론가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거리 공연으로 성공을 거둔 쥬얼의 데뷔 앨범 ▲ 쥬얼(Jewel)의 1995년 데뷔 앨범 [Pieces of You] 한 사람이 어떻게 태어났다는 그 자체만으로 차별하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 어떻게 태어났는가의 조건으로는 인종, 성별, 장애 등 다양한 부분이 있는데, 오늘 이야기할 곡에서 그중 몇 가지 요인들을 담아낸다. 바로 쥬얼(Jewel)이라는 가수의 “Pieces of You”라는 곡이다. 쥬얼은 포크, 컨트리 음악을 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이다. 한국에서 생소한 이름일 수 있겠으나, 1995년 스물 한 살에 데뷔하여 지금..
공연을 앞두고③ 연출의 작업노트 ▲ 4월 5일 남산예술센터에서 막을 올릴 시연회 사진 © 뛰다 공연창작집단 의 새로운 공연이 라는 제목으로 2014년 4월 5일부터 서울 남산예술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남/녀 둘로 나누어지지 않는 성(性)에 관한 가능성을 처음 엿보게 된 것이 인도 여신 바후차라 마타였다. 그렇게 인도의 신화와 서사시에서 출발한 의 탐구는 인도의 성소수자들, 한국의 성소수자들과 만나며 우리의 현재 이야기가 되었다. 가 탄생하는 과정은 2010년 인도 공연팀과 공동 작업을 시작하게 된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간의 성(性)에 대해 ‘다르게’ 탐색한다는 것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도 같았다. 이제 그 항해일지를 공유하여, 더 많은 사람들을 우리의 고민과 열정이 담긴 시간들 속으로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