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동일본 대지진…통곡을 견뎌낸 힘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고모리 하루카 기록을 통해 직접 건네는 기억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인해 연안부는 쓸려 내려가 버렸다. 현재 ‘복구’라는 명목 하에 흙과 모래로 대규모 둑을 쌓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 고모리 하루카의 다큐멘터리 영화 사토 씨앗가게의 모습. ⓒikinoato.com 다큐멘터리 영화 의 도입부. 황량한 굴삭기의 움직임과는 대조적으로 초록빛이 빛나는 모종이 진열된 씨앗·모종점 ‘사토 씨앗가게’가 오도카니 서 있다. 쓸려 내려간 집 겸 가게 터에 직접 세운 조립식 주택 매장에서 가게주인 사토 데이치 씨의 목소리가 낭랑하게 울려 퍼진다. “The seed of hope in the heart(마음에 희망의..
일본 청년층이 ‘달관세대’라고? 이 보여주는 청년세대의 고통과 가능성 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15-29세 청년 실업률이 11.1%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또 취업한 청년층은 남녀 모두 비정규직 비율이 30%대이며, 청년층 비정규직 10명 중 2명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우리 사회에서도 ‘프리터’(freeter. free+a rbeiter, 정규 취업을 포기하고 단기 아르바이트로 일하며 생활하는 사람들을 지칭함)라는 말이 낯설지 않게 들린다. ‘니트족’(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준말. 일하지 않고 있으며 일할 의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