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동화가 필요하다
어린 시절에 포기한 동화를 읽으며 보낸 연휴 배가 골풀 옆을 미끄러져 지나갈 때에 안감힘을 써서 아름다운 골풀을 많이 따긴 했지만, 앨리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는 늘 더 예쁜 골풀이 있는 것이, 꼭 약이라도 올리는 것 같았다. (앨리스는 '일부러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앨리스는 고집스럽게 멀리 떨어져서 돋아 있는 골풀들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가장 아름다운 것들은 늘 더 멀리 있네!" -루이스 캐럴 중에서 초등학생일 때, 읽다가 던진 가 궁금해진 것은 정말 뜬금없이 든 생각이었다. 어린이 철학프로그램이나 독서프로그램을 위해 동화책은 꾸준히 검토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계발과 상관없이 동화가 읽고 싶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읽고 싶은 것이 어린 시절에 읽다가 포기한 동화책이라는 것에 나 ..
문화감성 충전/정인진의 교육일기
2010. 2. 16.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