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5. 햇볕 아래 밥 먹기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온 편지’ 연재 www.ildaro.com 낮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뜰이 있는 마을 ▲ 브르타뉴 단독가옥 현관 앞과 뒤뜰 ©정인진 브르타뉴 지방의 단독주택들은 대부분 낮은 담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훤히 안이 들여다 보인다. 담장 없이 도로에 딱 붙어서 현관문이 있고 반대편으로 넓게 정원이 자리잡은 북부 프랑스와 달리, 브르타뉴의 집들은 낮은 울타리와 함께 작은 정원이 현관 앞에 딸려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작은 정원에는 대부분 꽃을 가꾼다. 나무가 심어진 경우도 있지만, 너무 크지 않은 관목들을 주로 심는다. 그리..
10. 렌의 문화예술행사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온 편지’ 연재 www.ildaro.com ▲ 농장으로 변한 렌의 시청광장, 아이들이 건초더미 위에서 놀고 있다. (La ferme en ville) © 정인진 브르타뉴의 많은 도시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재를 이용해 관광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다. 문화재는 성이나 성당 같은 기념비적인 건축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브르타뉴의 특색 있는 전통 문화를 보여주는 축제나 브르타뉴 특유의 종교 의식 등의 무형문화 유산들도 관광 수익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켈트 음악무용 축제와 ‘파르동’(Pardon: 용서)과 같은 종교 의식을 구경하러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