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미드나잇 드라이버』와 『터널』의 세계에 접속하다 그것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은밀하게 감춰지는 데이트 강간과 ‘아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미국 전역 32개 대학 6천100여 명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낯선 사람에 의한 성폭력이 더 흔할 것이 book.naver.com 최근에 흠뻑 빠져든 그림책이 있다. 별똥별이 쏟아지는 밤의 호수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건너는 장면을 특히 좋아한다. 배에 앉아서 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설렘이 엿보이고, 밤공기의 청량한 온도와 냄새까지 전해지는 것 같다. 돌고래가 뛰어오르는 해 질 녘 바닷가에서 둘이 같이 춤추듯 움직이는 장면을 볼 때는 나도 덩달아 마음이 살랑거린다. 가슴 벅찬 사랑의 순간으로 자꾸만 나를 끌어들이는 이 그..
‘먹을 거리의 진보’를 묻게 하는 영화 황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 다큐멘터리 감독 황윤 ©영화 다큐멘터리 감독 황윤의 전작 (2001)은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아픈 현실을 새끼호랑이 ‘크레인’을 통해 그려냈고, (2004)은 두만강과 백두산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호랑이 서식지를 찾아 다니며 개발과 관광으로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현실을 조명했고, (2006)는 로드킬(road kill)로 희생당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삵 ‘팔팔이’를 통해 감동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는 도로의 위아래로 가로지르는 생태통로가 거의 쓸모가 없으며, 조금 더, 조금 더 빠른 속도를 추구하는 인간의 문화가 바뀌지 않는 이상 로드킬은 피해갈 수 없는 문제임을 보여줬다. 로드킬을 지도 위에 표시하자 그것은 곧 우리나라의 도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