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7. 나미비아 ④ 에토샤 국립공원 애비(Abby)와 장(Jang)은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되던 해 여름 함께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합니다. www.ildaro.com 아프리카 3대 국립공원의 하나, 에토샤 우리 과자 좀 그만 먹자는 말을 한 게 지난 밤이건만, 아침 점심을 거나히 먹고도 과자 각 일봉지씩을 해치운 다섯 남녀는 의지 약한 자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새 쿠키를 뜯었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많이 먹는 다섯 캠퍼 - 막 직장을 그만 두고 한국에서 날아온 윤, 밝고 경쾌한 남아공의 자원봉사자 민과 안, 그리고..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3. 남아프리카공화국⑧ [애비(Abby)와 장(Jang)은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되던 해 여름 함께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합니다. www.ildaro.com] 프레토리아의 나미비아 대사관, 너무하는 거 아니야?! - 말하지 않았습니까. 우린 육로로 보츠와나로 넘어갈 거예요. 남아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요. 당신네 나라에서 보츠와나로 가는 버스는 예약도 티켓도 없어요. 당신도 알잖아요!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감옥 면회 창구처럼 생긴 접수구 너머의 남자는 우리에게 시선도 주지 않은 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