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 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강간문화를 조장했나대중문화를 즐기는 페미니스트들을 위한 책 ‘약물을 이용한 강간 사건 및 경찰의 유착’ 문제로 시작한 클럽 버닝썬 사태는 고구마 캐듯이 줄줄이 나온다고 할 만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부패와 부정의를 들춰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 것은 만연한 ‘강간문화’의 실태다. 를 통해 세계적인 공감을 불러온 ‘맨스플레인’(mansplain)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리베카 솔닛에 따르면, ‘강간문화’란 강간이 만연한 환경, 미디어와 대중문화가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규범화하고 용인하는 환경을 말한다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용인하는 문화 항간에서는 이른바 ‘승리 게이트’를 ‘승츠비’(20세기 미국문학 대표작 중 하나인 에서 따온 표현으로, 승리가 ..
샤니아 트웨인의 속 시원한 ‘미러링’ She’s Not Just a Pretty Face ※ 메인스트림 팝 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대중문화 사이에서 페미니즘을 드러내고 실천으로 이을 가능성까지 찾아보고자 합니다. [필자 블럭]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한국에서 샤니아 트웨인(Shania Twain)의 인지도는 그렇게 높지 않지만, 알고 보면 세계적으로 “컨트리 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엄청난 스타다. 지금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워낙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 이전에 샤니아 트웨인이 있었다. 아직도 그는 컨트리 음악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 여성가수라고 한다. 컨트리 음악 내에서만 영향력이 강했던 건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음반을 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