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천4백만 여자아이들이 강제 결혼당합니다”파키스탄 영화 감독 아피아 나다니엘 강제결혼을 피해 열 살 딸을 데리고 도망친 엄마 어린 여자아이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아동결혼’, ‘강제결혼’을 소재로 파키스탄 출신 여성감독이 영화를 제작했다. 영화의 무대는 파키스탄 산악지대의 한 부족사회. 부족 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열 살짜리 딸과 상대 부족장의 결혼이 결정됐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가 딸을 데리고 도망친다. 실화를 토대로 한 영화 (원제: DUKHTAR, 2014)의 감독은 아피아 나다니엘(Afia Nathaniel). ▶ 아피아 나다니엘 감독의 영화 (원제: DUKHTAR, 2014) 아동결혼은 남아시아부터 중동, 아프리카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의 구폐와 빈곤이 그 원인으로 지적된다..
여성혐오의 극단, 불태워진 여성들 [죽음연습] 전설과 역사와 현실 속 ‘여성과 화형’ 의 저자 이경신님의 연재 ‘죽음연습’. 필자는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모니크 엔켈(Monique Enckell) 감독의 영화 (Si j'avais 1000 ans, 1983)은 프랑스 서북부 지역 ‘브르타뉴’의 전설을 소재로 한다. 이 전설이 내 관심을 끈 까닭은 ‘임신한 여성을 화형으로 죽이려 했으나 불로 요술을 부려 할 수 없이 통에 넣어 익사시키는 수형에 처하기로 했다’는 대목 때문이었다. ▲ 모니크 엔켈(Monique Enckell) 감독의 영화 (Si j'avais 1000 ans, 1983) 이 여성은 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