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송경동 시인 구속수감 부당하다 '희망버스'를 기획한 송경동 시인과 정진우 진보신당 비정규직 실장이 현재 구속수감중입니다. 수배생활 중 ‘자진 출두’한 두 사람에게 검찰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두 사람에게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일반교통방해,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건조물 침입,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다섯 가지 혐의가 적용되었습니다. 다분히 '희망버스'기획을 주도한 것에 대한 ‘괘씸죄’의 성격이 짙습니다. 송경동 시인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편집장 진형민씨가 송 시인의 목소리를 통해 '희망버스'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이번 구속수감의 부당성에 대해 고발하는 글을 보내왔습니다. 이 글은 참세상 등 인터넷 매체에 공동게재됩니다..
2차 희망버스를 타다 지금은 ‘2차 희망버스’에서 내린 지 딱 하루가 지나는 때입니다. 40여 시간을 눕지 못한 후유증으로, 집에 도착해서 16시간을 내리 자다가 간신히 깨어 요기를 하고 또다시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 전 일어나 바로 노트북 앞에 앉습니다. 여러분과 ‘희망’을 나누고 싶어서지요. ▲ 부산 영도조선소 앞. 85호 크레인 위에서 김진숙씨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6개월 넘게 고공시위를 하고 있다. ©이충열 어느 날 신문에서 우연히 “희망버스”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고, 그 ‘희망’이라는 말에 이끌려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곧 ‘한진중공업’이라는 기업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알게 되었고,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를 막고자 6개월이나 타워크레인 위에서 고공시위를 하고 있는 김진숙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