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카트만두와 위성도시에서 ‘일하는 아동’을 만나다 (상편) 한 달 반 전인 2021년 12월 13일, 네팔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하였다. 72시간 전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 전세비행기 예약, 비자 받기 등 이전 여행과는 달리 준비해야 할 것이 유달리 많은 여정이었다. 가방은 마스크와 방역제품으로 가득 채웠다. ▲ 네팔의 어린이노동자들을 지원하는 단체 의 김요한 간사가 지난 12월 13일 네팔을 방문해 20여 일간 70명의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만나, 현지의 상황을 조사했다. 사진은 마스크 30개~50개, 소독젤 2개, 책 3-5권, 사탕과 비스킷이 든 방문 키트. ©바보들꽃 나는 이라는 단체에 소속되어, 2005년부터 네팔의 어린이노동자들에게 학교에 다닐 권리를 보장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희망의 언..
세계의 아동노동자들과 함께 읽는 책에 담긴 이야기① ※ 네팔의 어린이노동자들의 인권과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활동해 온 ‘바보들꽃’에서, 세계의 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교재를 계발해 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네팔어, 영어에 이어 한국어로도 출간된 이 총서에 얽힌 이야기를 3회에 걸쳐 싣습니다. 필자 송하진 님은 사회문제의 대안을 만들기 위한 실천과 연구를 업으로 삼고 있으며, 2006년부터 ‘바보들꽃’에서 자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네팔어, 영어에 이어 한국어로 출간된 인문교육 시리즈 “이 사람들 참 대책 없네.” 7년이나 걸려 만든 책을 처음 소개하는 북 콘서트 자리에서 이렇게 혼잣말을 내뱉었다. 올 컬러로 만들어진 6권 책 시리즈의 가격이 6만5천원이라니.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