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도, 국경을 넘다(5) ‘자유’라는 이름의 환상 구한말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 4세이자, 미국 이주자인 레인보우 도(Rainbow Doe)가 말하는 ‘이주와 여성 그리고 국경’에 관한 이야기가 연재되고 있습니다. 분단된 한국사회에서 ‘국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시야를 넓혀줄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가와 법 위에 군림하고 있는 거대 이익집단 ‘자유’와 ‘예속’의 경계선상에 존재하는 신자유주의는 지구와 인간, 그리고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대상화한다. 미국 언어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인 노엄 촘스키 교수의 말을 빌리면, 신자유주의란 우리 시대의 가장 핵심적인 경제 패러다임이다. 소수의 민간 이익집단이 자신들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회를 최대한 통제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든 정책과 절차를 가리킨다..
[일다] 에너지 위기에 대한 공동체의 대안 전환마을 토트네스에서 답을 찾다 [필자 이유진님은 일다 편집위원이며, 녹색연합 녹색에너지디자인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편집자 주] ▲ 영국의 작은 마을 토트네스 전경 ©이유진 2011년 상반기, 세상은 혼돈 그 자체이다. 텔레비전을 켜면 국제 뉴스가 먼저 나온다. 다국적군의 리비아 전쟁. 국민들을 향한 카디피의 학살은 광기 자체이다. 그러나 연합군은 그 어떤 때보다 발 빠르게 전쟁을 결정했으니, 리비아가 가진 석유 때문이 아닐까? 계속되는 중동지역의 정국 불안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면서 원자력 안전 신화가 무너졌다. 한번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원자력발전소는 계속해서 방사능 물질을 내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