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래시 시대, 페미니즘 다시 쓰기] 제주 달리도서관 이야기 ※ 페미니즘에 대한 왜곡과 공격이 심각한 백래시 시대, 다양한 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로 다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백래시 시대, 페미니즘 다시 쓰기” 스무 편이 연재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 제주시에 있는 달리도서관 내부 모습. 달리는 ‘달빛 아래 책 읽는 소리’라는 뜻이다. ©달리도서관 나의 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본명 대신 ‘수달’이라는 활동명을 (스스로 지어) 붙이고, ‘달리지기’로 지낸 지 5년 차. 달리도서관을 찾는 분들에게 제일 많이 들은 말은 단연 “수달이라는 별명은 무슨 …?”이다. 말줄임표 안에는 아마도 ‘그렇게 닮지도 않았는데 왜?’라는 말이 담겨있을 테다. 솔직히 말하자..
[백래시 시대, 다시 쓰는 페미니즘] 인공지능 시대의 페미니스트 윤리 ※ 페미니즘에 대한 왜곡과 공격이 심각한 백래시 시대, 다양한 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로 다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백래시 시대, 페미니즘 다시 쓰기” 스무 편이 연재됩니다.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편집자 주] 가끔 동료들과 하는 이야기 중에 ‘새벽 3시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실험을 한 번 돌리는 데에 짧게는 수 시간에서 길게는 수 일이 걸리는 딥러닝 연구 분야 특성상, 자는 시간 동안 실험이 돌아가지 않으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코드를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 짜는 일은 드물고, 주로 코드의 일부를 수정하다 보니 일이 간단해 보여 “이거 하나만 고치면 프로그램이 돌아가겠지..”하면서 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