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래시 시대, 페미니즘 다시 쓰기] ‘결핍’에서 ‘돌봄’으로 ▶ 집에 관해 이야기되지 않았던 12가지!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제 삶을 따뜻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성 열두 명이 밀도 있게 들려주는 주거생애사이자, 물려받은 자산 없이는 나다움을 지키면서 살아갈 곳을 찾기 어려워 고개를 떨구는 독자들에게 조심스 www.aladin.co.kr ※ 페미니즘에 대한 왜곡과 공격이 심각한 백래시 시대, 다양한 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로 다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백래시 시대, 페미니즘 다시 쓰기” 스무 편이 연재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일다 가난의 경험, 보편과는 거리가 먼 삶 내 정체성의 한 부분에는 원가족과 살던 때의 가난..
“코로나19 시기 노점상의 소득감소와 삶 그리고 대안” 논의돼 “가게로 가면 너무 힘들어요. 진짜 등짝이 쩍쩍 갈라지는 느낌이에요. 그렇게 하는 만큼 장사가 되고 돈이 들어오면 좋은데 너무 안 돼요. 장사 접어 치울까, 그냥 집에 있을까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에요.” 서울에서 떡볶이 노점상을 하는 60대 여성 A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한 소득 감소를 겪고 있다. 1990년대 초반에 사업 부도를 겪고 이후 또 다시 IMF로 부도, 다양한 업종을 거치며 일을 해 온 A씨는 2019년부터 떡볶이 노점을 시작했다. 자리를 잡아가나 싶던 때 코로나19 전염병이 발발했고 몇 달 동안 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보기 어려울 지경이 되었다. 이제 월세 25만원을 내는 것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먹는 것을 파는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