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가 발생하면 사회의 불평등이 더 크게 드러난다성차별과 재난 문제에 대해 제언하는 의사 아오키 마사미 2018년 8월 2일, 충격적인 도쿄의과대학 입시에서의 성차별(여성 수험생의 점수를 일괄 감점한 사태)이 보도되었다. 일본여의사회는 즉시 항의 성명을 냈고, 이사인 아오키 마사미(青木正美) 씨는 다음날 항의집회 현장으로 달려갔다. 후에 일본의 다른 대학 의대의 성차별도 밝혀졌다. 아오키 마사미 씨(1958년생)는 도쿄 긴자에서 통증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아오키클리닉’ 원장이다. 의사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오랜 기간 ‘재해 복구 지원’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마취과 의사이며 일본여의사회 이사인 아오키 마사미 씨. (촬영: 오치아이 유리코) 130년간 의학..
보편적 복지로 ‘세금을 위탁할 수 있는 사회’ 만들자세금 카페 연 세무사 우치다 마유코씨 일본 정부가 재정난을 이유로 사회보장 예산을 삭감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회보장에 대한 확충을 요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세금과 재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세금’을 보는 다른 시선 작년 7월 21일, 도쿄도에서 세금 카페가 열렸다. 주최한 곳은 ‘공정한 세제를 요구하는 시민연락모임’. 이 모임의 공동대표를 맡은 우츠노미야 겐지 변호사가 사회보장 예산 삭감의 문제점과 국가재정 운영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이야기 후, 세무사인 우치다 마유코 씨(1965년생)가 ‘세금이란 무엇인가’부터 말하기 시작했다. “독일어에서 세금은 스토이에르(Steuer)입니다. 이 단어는 사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