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스트의 양심이 파헤친 사법의 ‘부정의’ 다큐멘터리 감독 가마타 레이코 가마타 레이코 씨(30세)는 일본 도카이(東海)텔레비전 방송국 기자로, 다큐멘터리 를 만든 감독이다. 다큐멘터리는 사형 판결을 받았지만 검찰의 심문 과정과 재판부의 오심 논란이 계속되었던 두 개의 살인사건 피의자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시즈오카현 시미즈시에서 강도살인방화 사건이 일어난 것은 1966년의 일이다. 용의자로 지목된 하카마다 이와오 씨의 이름을 따라 ‘하카마다 사건’이라고 불렸다. 또 하나의 사건은 1962년 미에현 나바리시의 ‘독포도주 사건’으로, 오쿠니시 마사루 씨가 피의자로 지명되었다. 두 사건 다 가마타 레이코 씨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에 발생한 일이다. 그런데 가마타 씨는 왜 이 영화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을까.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③ 김남희 변호사 ※ 공익소송과 같은 법률운동이 우리 사회에 가져온 변화는 무엇인가. 소송운동의 효과와 한계는? 공익변호사그룹 ‘희망을 만드는 법’이 주최한 제2회 공익인권법실무학교 특별좌담 에서 4인의 패널이 발표한 내용을 연재합니다. 세번째 발제자는 참여연대 복지노동팀의 김남희 변호사이며, 전체 좌담은 희망법 홈페이지(hopeandlaw.org)에서 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최근 10년간 사법부의 보수화 경향 짙어져 참여연대에서 일하는 김남희 변호사입니다. 공익 활동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는 않았어요. 참여연대에 들어가면서 저는 변호사보다는 시민활동가로서 일하고 싶었는데, 마침 공익법센터에서 사람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변호사 경력이 있는 제가 일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