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률 낮춘, 교도소 ‘회복’ 프로그램을 카메라에 담다다큐멘터리 사카가미 가오리 감독 인터뷰 범죄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 ‘처벌’은 ‘죄’에 대한 가장 적절한 답일까. 사람은 바뀔 수 있을까…. 다큐멘터리 영화 (Lifers) 등을 통해 오랫동안 미국 수감자들을 카메라에 담은 바 있는 사카가미 가오리 감독이 새 영화 을 내놓았다. 갱생을 독려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일본 유일의 교도소 안에서 2년간 촬영한 영화다. 사카가미 가오리(坂上香)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큐멘터리 영화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카가미 가오리 감독. 전작으로 (Lifers, 2004) (2013)이 있으며, 저서로 (이와나미 쇼텐) 등 다수 책을 펴냈다. 그 교도소는 시마네현 하마다시에 있는 ‘시마네 아사히 ..
부당한 죽음을 낳은 사형제도 [죽음연습] 사형제가 폐지되어야 하는 이유 의 저자 이경신님의 연재 ‘죽음연습’. 필자는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 달 17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유인태 의원이 ‘사형제도 폐지와 그 대안’을 주제로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19대 국회는 과연 사형제도를 폐지시킬 수 있을까? 유 의원은 2004년에도 절반이 넘는 국회의원(175명)의 서명을 받아 ‘사형제도 폐지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 혜진.예슬 살해 사건이 이슈화되면서 법안이 휴지 조각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사형제도를 유지하길 원하는 여론 사실 사형제도 폐지 법안은 15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