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7. 프랑스 시민사회가 노숙인을 돕는 방법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온 편지’ 연재 www.ildaro.com 노숙인들의 자활공동체 ‘엠마우스’에 가다 오랜만에 ‘엠마우스’(Emmaus)를 찾았다. 엠마우스는 우리 나라의 아름다운 가게와 비슷한 곳으로, 시민들이 기증한 중고물건을 매우 싼 값에 판매한다. 이곳에는 옷이나 그릇은 물론, 가구와 책, 가전제품들까지 갖추어져 있다. 엠마우스에는 가난한 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며 필요한 것을 구한다. 나 또한 이곳을 즐겨 이용하는 사람들 중 하나다. 프랑스에서 잠깐 살더라도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 많고, 그것..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노동 이야기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노동 이야기를 인터뷰한 이지홍씨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 회원이며, 극작가입니다. - www.ildaro.com 장애인 활동보조인 김정남씨 인터뷰 ‘장애인 자립생활’이라는 개념이 한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90년대 중반이지만, 사회적 이슈로 주목 받고 제도가 마련되기까지는 10년이란 시간이 더 필요했다. 2000년 들어 장애인 자립생활운동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면서, 2005년 시범운영을 거쳐 2007년에 장애인 활동보조인 제도가 만들어졌다. 1급 중증장애인들이 일정 시간 활동보조인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었고, 많은 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