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 이혜주(가명): 1977년생. 1995년 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 입사. 현장직 디퓨전 공정에서 근무. 2000년 퇴사. 2003년 재입사. 2011년 퇴사. 김지윤(가명): 이혜주의 아들. 2008년생. 선천성 식도폐쇄증, 콩팥무발생증 등 증상. 어떤 사람의 이야기는 간략한 이력 소개만으로도 맥락이 그려진다. 어떤 사람의 이야기는 무수한 설명으로도 다 채워지지 않는다. ▲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 희정 글, 정택용 사진, 반올림 기획, 오월의봄, 2022 삼성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이혜주, 김수정, 정미선, 김희연, 박지숙, 이은경(이상 가명), 그리고 최선애의 이야기는 둘 다 해당한다. 간단한 이력 소개만으로도 병의 근원이 어디서 왔을지 짐작할 수 있게 되지만,..
114 번호안내원 경견완증후군 산재 인정 투쟁의 기록(3) 당신의 연애는 안전한가요 데이트 초기부터 헤어짐, 이별 후 과정까지 피해자의 눈으로 낱낱이 재해석하며, 데이트폭력이 일어나는 과정을 속 시원하게 보여주며 데이트폭력의 전모를 밝힌 책이다. 책의 전체 구성은 연 book.naver.com “갈래머리 꿈많은 여고생으로 들어와 30여 년 성실히 자신의 몫을 다했음에도 끝내 ‘진부화 인력’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한 선배의 눈물겨운 호소에 우리 모두는 눈시울을 붉혔다. 그것이 바로 노동자의 현주소가 아닌가? 한 시간에 최고 275건씩(강원 춘천) 처리해야 하는 최악의 노동강도 속에서도 묵묵히 버티며 일해온 우리는 이러한 부당한 처우에 맞서 개선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본사에서 농성에 들어간다.” -한국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