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의 ‘신체활동과 여성건강 이야기’(13) 출산 ※ 일다의 기획 연재 는 여성들이 많이 경험하고 있는 증상 및 질병에 대한 이해와, 이를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신체활동의 효과에 대해 살펴봅니다. 필자 박은지님은 체육교육과 졸업 후 퍼스널 트레이너와 운동처방사로 일한 후, 지금은 연세대학교 체육연구소에서 신체활동이 우리 몸에 미치는 생리학적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여성들은 생애 주기에서 세 번 호르몬으로 인한 큰 변환기를 맞이할 수 있다. 초경, 임신 그리고 완경(폐경)이 그것이다. 이때에는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시기가 될 수도 있으므로, 스스로 슬기로운 적응력을 발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임신과 출산의 경우는 신체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온다. 이 변..
여성이 우울증 앓는 비율이 높은 이유 여성 우울의 생물학적 측면: 호르몬 변화 [여성주의 저널 일다] 최현정 살면서 ‘우울하다’고 느낀 적이 있지요? 바로 지금 마음이 슬프고 침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불행하게만 느껴질 때, 그리고 그런 상태가 영 지속될 것만 같은 낙담에 지배 받을 때가 가끔씩 생기지요. 누구나 일시적으로 우울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분이 저조한 상태를 우울이라고 한다면 말입니다. 이를 우울한 ‘감정’이라고 한다면, ‘우울증’은 더 넓은 범위의 마음상태를 포함합니다. 슬프고 암울한 감정도 우울증에 속합니다. 실패했다는 느낌, 실망감, 좌절감, 공허함, 죄책감, 짜증스러움, 분노, 그리고 기쁨이나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마음도 우울증에서 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