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Feminism 설립자, 한국계 미국인 산드라 김 (상) [하리타의 월경越境 만남] 독일에 거주하며 기록 활동을 하는 하리타님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출신 국가와 인종, 종교와 계층 등 사회의 경계를 넘고 해체하는 여성들과 만나 묻고 답한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몇 해 전, 이라는 영문 매체를 알게 됐다. 미국에서 발행하는 온라인 독립 미디어다. 기사 헤드라인은 ‘OO하는 OO가지 방법'처럼 온라인 홍보의 불문율을 따르면서도, 내용은 최신 페미니즘 및 인종, 퀴어 담론을 생활에 밀착해 쉽게 풀어냈다. 볼 때마다 머릿속에 느낌표가 생겼다. ‘이 조합 참 신기하네’, ‘이런 주제를 이렇게 쉽고 명쾌하게 다룰 수 있구나!’ 무엇보다 소셜 네트워크 피드에 수없이 공유되는 점이 놀라웠다. 말하자면 은..
베를린에서 ‘트랜스 여성 난민’으로 산다는 것 이란 출신 난민운동가(하) 독일에서 살고 있는 난민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베를린의 정치그룹 국제여성공간(IWSPACE, International Women Space)이 제작한 에 수록된 내용으로, 이주여성과 난민여성으로 구성된 팀이 다른 난민여성들을 인터뷰하여 1인칭 에세이로 재구성한 것이며 하리타님이 번역, 해제를 달아 소개합니다. “They cannot find me in their minds”라는 제목의 글 속 화자는 이란 출신의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독일에서 난민의 권리를 주장하며 급진적인 운동을 펼친 인물입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문을 재구성하였으며,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