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페미니즘’을 논하다 생존이 걸린 집밥의 미래와 에코페미니즘 한국의 집밥엔 미래가 없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한국의 집밥엔 미래가 없다. 왜냐하면 청년들에겐 집도, 밥상도 가닿을 수 없는 신기루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청년들은 최저임금을 받고 월세 방에 살면서 수입 농산물에 식품첨가물이 가득 담긴 가공식품으로 연명하고 있다. 이런 삶이 언제까지 지속가능할까? 우리는 먼저 우리에게 미래가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래가 없음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부디 희망도 품지말자.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은 거짓이다. 나 또한 희망을 이야기해왔고 현실을 부정하고자 했지만 결국 미래가 없음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특히 우리의 밥상엔 미래..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인간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육식주의 동성애자 여성들의 인터뷰 기록 “Over the rainbow”의 필자 박김수진님이 “동물권 이야기” 칼럼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낯선 개념인 ‘동물권’에 대해 깊이 살펴보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적 삶을 모색해봅니다. www.ildaro.com 공장식 축산이 인간에게 미치는 막대한 피해 이번 애완동물의 문제가 결국 사람의 책임과 역할의 문제로 되돌아오듯, 비인간동물에 대한 학대와 착취는 곧 인간동물에 대한 착취로 이어집니다. 비인간동물에게 가혹한 ‘공장식 축산’ 방식은 인간동물에게도 역시 가혹한 시스템입니다. 공장식 축산업이 도입되면서 소규모 축산 농가들이 몰락하고, 축산공장이 들어선 지역의 환경은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