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농사의 달인’ 엄마와 두 딸
농사짓는 반항아로, 사춘기를 나다 여연의 산촌 홈스쿨링 이야기② ‘일다’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일다] www.ildaro.com ‘자급농사의 달인’ 엄마와 두 딸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이 글에서 빠질 수 없는 사람들인 우리 가족을 먼저 소개해야 할 것 같다. 먼저 엄마가 있다. 한때 집안을 완전히 장악하고 권력을 휘둘렀던 엄마는 나와 동생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고 시골에서 키운 장본인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소규모 자급농사의 달인, 예민한 초감각을 가진 잔소리꾼이다. 큰딸인 나는 아침에 머리도..
경험으로 말하다
2012. 7. 22.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