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박근혜와 여성리더’ 거쳐야 할 논의 (15) 여성대통령 논쟁에 부쳐 정치인 박근혜씨가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1998년 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줄곧 정계에서 입지를 굳혀왔고, 사회적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보니 박씨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은 이미 십여 년 전부터 거론이 되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씨가 대선에 출마한 것에 대해 여성언론인으로서, 혹은 페미니스트로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그 이유는 한 가지이다. 한국에서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성주의적으로 의미가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한국의 진보적 여성운동진영은 1970,1980년대 민주화 운동과 함께 성장해왔다. 그러니 여성운동가들은 유신독재정..
트랜스젠더 소년 ‘여학생’으로 입학하다 日 건강보험증 성별표기 변경 등 인권보호 움직임 최근 일본에서는 트랜스젠더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호적 상 기록된 사항과 다른 ‘성별’로 교육기관이나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트랜스젠더 소년을 ‘여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게 해주고, 호적 상 성별 정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트랜스젠더의 국민건강보험증에 성별 표기를 변경해주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 “의료기관에 보험증 제시할 때마다 고통스럽다”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보라색 바람’(紫色の風)이라는 트랜스젠더 인권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는 우에다 지히로(54)씨. 호적상으로는 남성이지만 ‘성동일성장애(GID)’ 진단을 받은 트랜스젠더 여성이다. 우에다 씨는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보험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