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여자예요, 남자예요?[Let's Talk about Sexuality] 젠더퀴어 정체성을 말하다 ※ 는 여성들의 새로운 성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20인의 여성이 몸과 성과 관계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과 경험을 담은 “Let's Talk about Sexuality”를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편집자 주]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나는 여성인가? 나는 여고를 다녔다. 여름이면 속옷을 입지 않으면 피부가 그대로 비치는 흰 블라우스 하복을 입었다. 또래 친구들은 브래지어 위로 나시를 하나 더 겹쳐서 입곤했다. 그때의 나는 어땠을까. 그때나 지금이나 흰 티셔츠를 정말 싫어하는데, ‘남자’와는 달리 몸의 굴곡이 드러나는 것도 꺼려졌고 또 속옷을 받쳐 ..
성소수자에게 너무 먼 ‘국가’ 커뮤니티- 지역사회- 국가정책을 잇는 설계 [편집자 주: 한국 LGBTI 커뮤니티 사회적 욕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 정책의 연계와 상호 발전을 모색하는 제언을 싣습니다. 필자 정현희 님은 성적지향.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상임연구원이며, 이 기사는 ‘인권오름’ 제 397 호에도 개제되었습니다.] 초유의 ‘성소수자 커뮤니티 사회적 욕구 조사’ 지난 6월 14일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가 열렸다. LGBTI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바이섹슈얼(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 간성(Intersex) 등 성소수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2년간의 조사연구 결과를 추리고 또 추려 꾹꾹 눌러 담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