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남성)들이 눕힌 비너스를 깨워 일으키자여성주의 현대미술 전시 『깨어나요, 비너스!』를 기획하며 [편집자 주] 클럽 버닝썬 사태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성적으로 대상화되고 상업적으로 이용당하고 성폭력을 당하는 현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남성들의 “강간문화”를 비판하고 성적 대상화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이러한 고민을 안고 여성의 주체적 재현/표현을 주제로 작업을 시도하는 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이충열 씨의 글을 싣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선언 안녕하세요, 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이충열입니다. ‘여성주의 현대미술가’라는 명칭이 생소하게 느껴지실 텐데요. 기존의 사회시스템에서 사용되어 온 언어는 보수적이라서 소수자들은 때로 자신을 설명할 언어가 없어서 새로 ..
몸 이미지 교육은 건강뿐 아니라 인권의 문제‘여성의 몸 이미지’에 다양성과 자유를!③ 영국 사례 광고에서 다이어트와 성형 등으로 건강하지 않은 여성의 몸 이미지를 활용하거나 십대여성을 성애화하는 것을 금지한 영국에서는 ‘몸 이미지’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영국, 정부가 몸 이미지 연구에 전폭적인 지원 영국 정부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신체 자신감’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1년에 이라는 보고서를 발행한 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몸 이미지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이 시기에 이뤄졌다. 몸 이미지가 자존감, 업무역량, 성취능력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을 뿐 아니라, 무분별한 성형수술 관행과 과도한 성형 광고 전략을 고발하는 조사연구 또한 지원해 향후 이어질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