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인권을 삭제하지 않는 ‘성평등’으로[잇을의 젠더 프리즘] 문재인 정부에 바란다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잇을님은 언니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 문재인 대통령의 성평등 공약이 이행된다면… ▶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 중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임명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내정에 신선한 관심이 일고 있다. 공공부문에서 여성대표성을 재고하고 남녀동수 내각 구성에 노력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평등 공약 일환으로 해석된다. 새 정권은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OECD 가입국 평균 수준으로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일‧가족‧생활 균형 및 육아 정책, 젠더폭력방지법 마련 ..
사랑과 관계에 대한 열 가지 의문 다양한 사랑의 상상 ※ 글 쓰고 그림 그리고 퍼포먼스를 하는 예술가 홍승희 씨의 섹슈얼리티 기록 “치마 속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저널 # 들어가며 이제까지 확인된 바로는 나는 양성에게 로맨스 끌림을 느끼고 이성에게 성적 끌림을 느끼는 이성애자다. 이 세계에서 사랑은 남녀 간의 성적, 로맨틱 끌림을 기본 전제로 한다. 하지만 세상에는 누구에게도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무성애자도 있고, 누구에게도 로맨틱 끌림을 느끼지 않는 에이로맨틱도 있다. 나는 나의 경험을 통해서 범성 로맨틱 이성애자였던 나의 위치를 중심으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사랑은 이래야지 저래야지, 하는 사변적인 이야기들 말고 내가 경험한 구체적인 관계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폴리아모리와 이성애, 양성 로맨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