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영원한 타자와의 대화[Let's Talk about Sexuality] 나에게 쾌락은 무엇인가 ※ 는 여성들의 새로운 성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20인의 여성이 몸과 성과 관계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과 경험을 담은 “Let's Talk about Sexuality”를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입도 벌릴 줄 알고, 혀도 내밀 줄 알고 첫 키스는 열일곱, 같은 반 A였다. A는 인기가 많았다. 추종자도 여럿이었다. A는 내가 좋다고 했다. 세실극장에서 연극을 보고 명동에 가서 돈가스를 먹고, 그렇다. 우리는 데이트를 했다. 단, A에게는 조건이 있었다. 데이트 사실을, A와 내가 사귄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 거였다..
우리, 오늘부터 Non-삽입 섹스 1일 릴레이 서평④ ※ 알리스 슈바르처의 저서 출간 기념으로,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관한 릴레이 서평을 연재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옹녀와 변강쇠의 섹스? 나는 섹스를 좋아한다. 연령과 생체 리듬, 권태기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섹스가 좋다. 섹스처럼 친밀하고 은밀한 행위를 발견하지 못 했다. 좀 더 강렬한 무언가를 발견한다면 그 쪽으로 갈아탈 용의도 있다. 나는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섹스한다. 오르가즘을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절정을 느낀 후 약 15초 정도 넋이 나가거나 자신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에 휩싸인다면 그게 바로 오르가즘이다. 긴장감이 순간적으로 해소된 듯한 느낌 말이다. 처음부터 오르가즘을 느꼈던 것 같지는 않다. 성적인 흥분은 있었지만 늘 2%..